조회 수 233 추천 수 0 댓글 0

tlq.jpg

 

치매를 앓는 아내에 이어 자신마저 비슷한 증상을 보이자 70대 노인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12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4시 30분쯤 서울 성북구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김모(74)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의 사망 추정시각은 7일 오전 11시쯤이다. 

자녀를 모두 출가시키고 아내와 함께 이 집에서 살던 김씨는 3년 전부터 혼자 지냈다. 아내의 치매 증세가 심해지자 혼자 병간호하기 어려워 요양병원에 보냈기 때문이다. 

병원비는 자식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아 해결했지만, 김씨는 ‘미안하니 내 생활비는 알아서 벌겠다’며 호텔 청소원으로 계속 일했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김씨는 갑자기 회사를 그만뒀다. 그리고 자녀들이 모두 모일 수 있었던 날인 12월 31일 느지막한 생일잔치를 열었다. 7일 후 그는 세상을 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A4용지 절반 크기의 종이에 “치매 증상이 나타난다. 자식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빈소를 지키던 김씨의 딸은 “어머니가 투병 중인 상황에서 당신까지 나중에 증세가 심해지면 자식들에게 짐이 될까 걱정하신 것 같다”며 “치매 증세가 나타났을 때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부모는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고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사망원인통계 자료에 따르면 치매로 인한 사망자 수는 9164명이었다. 10년 전보다 114.1% 증가했다. 고령 인구가 급증하면서 치매 환자도 늘고 있다. 고령화로 인한 치매 환자는 2030년에는 127만명으로 늘어나고 2050년에는 약 271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정부는 이달부터 치매국가책임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보건복지부는 보건소에 252개 치매 안심센터 설치, 치매상담콜센터 설치로 24시간 핫라인 구축, 장기요양 확대, 치매안심요양병원 확충, 국가 치매연구 개발 10개년 계획수립 등을 마련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25&aid=0002789219&sid1=001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2384 대한항공 조현아 근황..JPG 1 file 누룽지 2018.01.14 605 0
2383 요즘 육군 텐트 file 유자김치 2018.01.14 412 1
2382 우리나라의 여성학살사건, 남자들이 반성하라 반성하라 file 유자김치 2018.01.14 180 1
2381 법무부: 억울하다 억울해!!! file 유자김치 2018.01.14 104 0
2380 볼리비아 태양의섬에서 40세 한국인 여성 목잘린체 발견됨. file 유자김치 2018.01.14 184 0
2379 코스트갓의 위엄.jpg file 유자김치 2018.01.14 159 0
2378 2030 부글부글…"국정농단보다 코인규제 더 나빠" file 곰돌이 2018.01.13 124 0
2377 시민 "잘생긴 사람은 맞는데" file 유자김치 2018.01.13 144 0
2376 박지성 모친상 기사에 관한 해명 file 유자김치 2018.01.13 144 0
2375 성폭력 무고죄 file 유자김치 2018.01.13 100 0
2374 손녀딸 지키려다.. file 유자김치 2018.01.13 170 0
2373 황당한 경찰 "엄마에게 신고해" file 유자김치 2018.01.13 120 0
2372 명문대 졸업 후 대기업 입사 그리고.. file 유자김치 2018.01.13 158 0
2371 박지성 모친 별세한 날 친할머니도 별세했다 file 누룽지 2018.01.12 527 1
2370 박지성 모친 교통사고로 사망 file 누룽지 2018.01.12 225 0
2369 여중생 자매 성추행한 학교 전담경찰관 징역 4년 file 시아 2018.01.12 181 0
2368 또 10대女 강력사건… file 높바람 2018.01.12 237 0
2367 교통사고 낸 뒤 “내가 누군지 아느냐” 큰소리친 정치인 1 file 높바람 2018.01.12 227 0
» “미안하다” 치매 증상 보이자 스스로 세상 떠난 70대 file 높바람 2018.01.12 233 0
2365 갑자기 날아온 2.5m 쇠파이프 맞고 환경미화원 사망 file 유자김치 2018.01.12 174 0
2364 줄리엔강 “이상형은 마마무 화사” file 유자김치 2018.01.12 174 0
2363 강혁민에게 꼬리 내린 한서희.. file 유자김치 2018.01.12 166 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 167 Next
/ 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