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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실학자 박제가는 <북학의>에서 수도 한양의 모습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오늘날 도성 안 대부분의 집이 더럽고 지저분하다. 수레가 없어서 오물을 퍼 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 서울에서는 날마다 뜰이나 거리에 오줌을 버려서 우물물이 전부 짜다. 냇가 다리의 축대 주변에는 인분이 더덕더덕 말라붙어서 큰 장마가 아니면 씻겨지지 않는다.”

 

서울대 의대 인류학·고병리연구실 신동훈 교수팀은  서울 주요 지점의 조선시대 지층에서 회충·편충 등의 기생충 알을 발견했는데 기생충 알은 주로 인분으로 배출된 뒤 채소 등의 먹거리에 섞여 다시 사람 입으로 들어가는 방식으로 감염된다는 점에서 이 지역에 인분(똥)이 널려 있었을 가능성을 보여줬다. 연구결과 경복궁 앞에서 추출한 흙에서는 1g당 최고 165개의 기생충 알이 나왔다

 

한양의 거리에 인분이 넘쳐날 수밖에 없었던 사정은 무엇일까. 신 교수팀은 당시 폭증한 인구를 감당할 만한 하수도 시설이 갖춰지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조선시대 전기인 15세기 초 10만여명이던 한양의 인구는 18세기 들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실제 <승정원일기> 영조 27년조를 보면 사람이 살아서는 안되는 육조(六曹) 앞길까지 민가가 들어서서 나무가 없어지고 사가 유실돼, 이 토사가 배수로를 막은 탓에 하천이 범람하고 있다고 지적하는 대목이 나온다. 

영조는 “도성 안의 인민이 너무도 많다”고 한탄한다. 이에 비해 분뇨처리시설은 마땅치 않았다.

 

영조 50년 당시 서울 인구가 약 20만으로 기록된다. 1785년 무렵 영국에서 인구 5만명을 넘긴 도시가 런던 등 네 곳에 불과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단한 인구였던 셈이다. 

 

 

실학자 초정(楚亭) 박제가(1750~1805년)는 '북학의'에서 당시 한양의 위생 상황을 적나라하게 기록했다. '성안에서 나오는 똥 오줌을 다 수거하지 못해서 더러운 냄새가 길에 가득하며, 냇가 다리 옆 석축에는 사람의 똥이 더덕더덕하게 붙어서 큰 장마가 아니면 씻기지 않는다. 개똥과 말똥이 사람의 발에 항상 밟힐 지경이니, 밭을 가꾸지 않는다는 것을 이것으로 알 수 있다. 똥이 이미 남아 돌아가니 재는 모두 길에다 버려서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눈을 뜰 수 없다.

 

조선 궁궐도에도 화장실은 찾아볼 수 없는데, 한양의 분뇨처리 시스템은  한양의 분뇨처리 시스템은 존재하지 않는것으로 추정한다

 

1700년대에서 200년의 세월이 흐른후 조선의 위생상태는 발전이 없는것으로 추정된다.

 

다음은 언더우드 부인인 릴리어스 호톤 언더우드가 지은 조선 견문록의 내용이다.

 

 서울은 여름에 매우 건강에 안 좋은 곳이다. 썩은 물이 고인 시궁창과 도랑에서는 오물이 넘쳐 흘러 악마가 빚어낸 듯 온갖 질병이 메스꺼운 공기를 타고 뿜어져 나오고, 문명한 나라에서는 있을 수 없는 도저히 말로 할 수 없는 냄새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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