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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아이를 가진 부모들 사이에서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은 '성조숙증'이다. 성호르몬의 과잉 분비로 여아는 8세 이전에 유방이 발달하고, 남아는 9세 이전에 고환이 커지는 등 사춘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성조숙증이라고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성조숙증 진료환자는 2006년 6438명에서 2010년 2만 8181명으로 5년 사이 무려 4.4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조숙증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이에 대한 예방이나 치료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성조숙증의 발생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성조숙증의 증가 원인은 환경적 요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서구화된 식습관에 길들어져 소아 비만이 된 아이일수록 사춘기가 앞당겨진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늦어지는 취침 시간과 TVㆍ인터넷 등 정신적 자극 환경에 노출되는 것도 성조숙증의 증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성조숙증 아이들은 사춘기가 빨리 찾아옴으로써 키가 일찍 크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성장판이 닫히는 시기도 앞당겨져 성인이 됐을 때 상대적으로 키가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정상 리듬보다 생체시계의 속도가 빠르다고 볼 때 멀리 본다면 타고난 수명 또한 단축될 위험을 지니고 있다. 때문에 부모가 아이의 발달 과정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

생체시계를 다스리는 제1의 호르몬, 멜라토닌은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없애줄 뿐 아니라 어린이의 성적 성숙을 늦춰주며, 사춘기의 조기 발현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타고난 멜라토닌의 균형을 유지하려면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 TV 시청과 컴퓨터 사용 시간은 생체리듬이 깨지지 않을 정도의 수준으로 제한한다. 미취학 아동이나 초등학생은 하루 1시간, 중학생은 하루 1시간 30분, 고등학생은 하루 2시간 이내의 TV 시청이 적당하다. TV에서 나오는 강한 전기장이 인체에 각종 질병을 유발하고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취침 시간을 지킨다. 수면부족이 과체중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은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10세 이하 아동이 8시간 이하로 잠을 잔 경우 과체중의 위험은 무려 3배나 높아졌다. 수면부족과 비만은 생체리듬의 교란을 가져와 성조숙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므로 규칙적인 수면 주기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성조숙증 예방을 위해 육류나 달걀, 콩 같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는 속설도 있지만 이에 대해 정확히 밝혀진 것은 없다. 다만 콜레스테롤과 트랜스 지방 함유량이 많은 음식은 피하고, 매일 1시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생의 주기에서 중요한 생체시계의 전환기를 맞는 청소년기. 변화된 생체시계에 적응하기 위해 다른 시기보다 더 규칙적인 생체리듬을 유지하려는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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