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07 18:29

강철멘탈 개복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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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멘탈 개복치

 

 

※ 이 글의 대부분은 Mola mola​종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복치

 

독특한 외모로 인해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어류를 뽑자면, 이 안에 당연히 개복치가 들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개복치(Ocean sunfish)는 복어목(Tetraodontiformes) 개복치과(Molidae)에 속하는 경골어류 집단을 통틀어서 이르는 말로, 분류에서 볼 수 있듯이 몸을 부풀리는 재주를 가진 복어들과 가까운 친척관계이다. 허나 개복치는 몸을 부풀릴 수도 없고 독을 가지고 있지 않은, 복어목 내에서도 독특한 특징을 가진 집단이다.

 

이름의 유래

 

학명의 'Mola'란 단어는 라틴어로 맷돌 비슷한 도구를 일컫는 말로, 녀석의 외형과 색깔때문에 이러한 학명이 붙여진 것으로 보인다. 영어로는 'Sunfish'라고 하는데 이는 개복치가 햇빛을 항해 몸을 내밀에 일광욕을 하는 습성에서 비롯된 것이다. 또한 생김새가 머리만 있는 물고기처럼 생겨서 'Headfish'라고도 불린다. 타이에서는 '맘보(Mambo) 물고기'라고 불리는데 개복치의 모습이 맘보 춤을 추는 여인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일본에서도 이 타이의 명칭을 본따 개복치를 '만보우(マンボウ)'라고 부른다. 대한한국에서는 개복치를 '안진복', '골복짱' 또는 '깨복짱'이라고도 부른다.

 

종류

 

강철멘탈 개복치

 

강철멘탈 개복치

 

개복치하면 먼저 떠오르는 모습을 하고 있는 개복치(위, Ocean sunfish, Mola mola)와 남방개복치(아래, Southern ocean sunfish, Mola ramsayi). 대중들이 흔히 접할 수 있는 종들이다.

 

강철멘탈 개복치

 

기존의 개복치보다 더 작은 몸집을 가지고 있는 날씬개복치(Slender sunfish, Ranzania laevis). 이쪽도 일반 개복치 못지 않은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척추동물들 중에서 유일하게 입이 세로로 열리고 닫히는 종이다.

 

강철멘탈 개복치

 

동글동글한 외모를 가진 물개복치(Sharptail mola, Masturus lanceolatus). 영어명인 'Sharptail mola(직역하면 뾰족꼬리개복치)'에서 알 수 있듯이 꼬리 끝에 뾰족한 지느러미가 솟아나있다.

 

번식과 성장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어류이지만 녀석의 번식에 관한 자세한 연구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우선 번식 장소는 남북대서양, 남북태평양, 그리고 인도양으로 보이며 짝짓기 과정에 대해서 밝혀진 건 거의 없다.

 

암컷은 한 번에 최대 3억 개의 알을 낳으며 이는 척추동물 중에서도 가장 많은 양의 알을 낳는 것이다. 허나 대부분의 과정에서 알 대부분이 포식자한테 먹히며, 설령 부화하는데에 성공했더라도 작은 몸집 때문에 포식자한테 쉽게 잡아먹히기 일쑤이다. 때문에 이 3억 개나 되는 알에서 부화에 성공하여 성체로 완전히 성장하는 개체는 얼마 없다. 알에서 부화한 개체는 몸집이 작을 때는 서로 무리를 지어 생활하지만 어느 정도 성장하면 따로 독립을 하기 시작한다.

 

강철멘탈 개복치

 

출처 : http://www.dawntoduskpublications.com/html/Larvae_Long.htm

 

강철멘탈 개복치

 

개복치는 어류 중에서도 가장 기이한 성장 과정을 보여 준다. 알에서 갓 태어난 유체는 온 몸에 삼각형의 가시를 가지고 있으며, 여타 어류들과 다를 바 없는 꼬리지느러미를 가지고 있지만 이 꼬리지느러미는 성장 과정에서 점점 신체의 상하 방향으로 벌려지다가 결국 성체 개복치의 그것처럼 변하게 된다. 몸에 붙어 있는 가시는 성장 과정에서 점점 극단적으로 뾰족해지지만 어느 지점에서 이 가시는 점점 사라지고 만다.

 

완전히 성장한 개복치는 범고래나 몇몇 상어류를 제외하고는 천적에게 대항할 수 있는 몸집을 가지게 된다.

 

생태와 특징

 

대부분의 개복치는 약 1.8m 정도의 몸길이와 1t 가량의 몸무게를 가지고 있는 대형 어류이다. 그런데 몸길이가 약 3m, 몸무게가 약 2.3t이나 되는 개체가 채집된 바가 있다.

 

외피는 엄청 단단하고 매끄럽기 때문에 일반적인 절단 도구로 개복치의 외피를 절단하기란 매우 어렵다. 때문에 큰 도끼나 전기톱 등을 이용해야만 겨우 개복치의 외피를 절단할 수 있는 수준이라 한다. 게다가 어류학자이자 연체동물학자인 '길버트 휘틀리(Gilbert Percy Whitley)'의 실험에 의하면 개복치의 외피에다 윈체스터 사의 소총을 발사하였지만 총알이 외피를 뚫지 못하였다고 한다

 

개복치는 전 세계의 온대 바다와 열대 바다에 널리 분포한다. 주로 넓은 바다를 선호하며, 몇몇 습성때문에 개복치가 수면 가까이에서만 사는 걸로 알려지기도 하지만 사실 개복치는 수심 200m 가까이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 심지어는 수심 600m 이내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개복치는 약 10도 정도의 수온을 선호하며 수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진다면 개복치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강철멘탈 개복치

 

출처 : http://newenglandboating.com/news/studying-the-bizarre-ocean-sunfish.html

 

개복치는 영어명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일광욕을 즐기는 어류로 유명하다. 개복치는 신체 내외로 수십 종 이상(주로 40여 종)의 기생충이 산다고 하며, 개복치는 이 기생충들을 제거하기 위해 온갖 방법을 쓰는데 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일광욕을 하면서 기생충을 제거한다는 것이다. 당연히 강렬한 햇빛을 이용하여 기생충을 제거하기도 하며 가끔 수면 위로 날아다니는 조류들에게 기생충 제거를 맡기기도 한다. 어느 학설에 따르면 개복치가 일광욕을 하는 이유는 기생충 제거뿐 만이 아니라 수온이 낮은 깊은 바다로 들어가기 이전에 미리 체온을 높이기 위한 준비라는 이야기가 있다. 

 

일광욕 이외에도 개복치는 수면 위로 팔짝 뛰어올라 기생충을 제거하기도 하며, 기생충 제거를 수면 아래의 몇몇 물고기들에게 맡기기도 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되려 다른 물고기가 개복치의 피부를 사포처럼 이용해 기생충을 떼어내기도 하는데 이 과정에서 개복치의 몸에서 항생물질이 분비되어 다른 물고기들의 상처를 치유하기도 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개복치는 '바다의 의사'라고도 불린다.

 

개복치는 바다거북처럼 주로 해파리를 주식으로 삼으며 이외에도 해초류, 동물 플랑크톤, 갑각류, 오징어, 작은 물고기 등을 섭취하는 잡식성 어류이다. 허나 이러한 먹이 대부분은 영양가가 낮기 때문에 개복치는 하루에 많은 양의 먹이를 섭취해야만 한다.

 

인간과의 관계 

 

강철멘탈 개복치

 

개복치는 덩치가 크지만 성격이 온순하기 때문에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다. 때문에 개복치 근처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손쉽게 할 수 있다. 다만 개복치가 수면 위로 뛰어오르는 과정에서 사람과 부딪히면 부상을 입을 수 있으며 실제로 2005년 때 개복치가 보트 위로 뛰어 올라 한 어린이와 부딪혀 다치게 한 사례가 있다. 관련 기사

 

강철멘탈 개복치

 

개복치로 요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주로 동양권에서 식용으로 자주 쓰이며, 개복치 살에는 특별한 맛이 나지 않는다고 하지만 기름기때문에 담백한 느낌을 준다고 한다. 회로도 먹을 수 있지만 기름기가 소화되질 않아 배탈이 날 수도 있다. 한편 유럽연합(EU)에서는 개복치를 식용으로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강철멘탈 개복치

 

개복치는 사육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수족관에서 그리 흔히 볼 수 있는 어종은 아니지만 그 특이한 외모로 인해 대중들에게 인기가 많은 어종이기도 하다. 특히 일본 오사카의 '가이유칸 수족관'에서 사육되고 있는 개복치는 관람객들 많이 찾아올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하며,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몬테레이 베이 수족관'에서는 1986년에 처음으로 개복치를 사육하여 이후 대규모 사육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많은 수의 개복치들을 성장시키고 야생에 방사하는 일을 한다고 한다. 대한민국의 '부산 아쿠아리움'에서도 2011년에 일본에서 개복치를 들여와 전시 사육하고 있다.

 

참고 사이트 : 위키피디아(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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